메마른 날씨 심화…푄현상 겹치며 동해안 심각
오늘 철원·파주 -5℃, 서울 -1℃…서울 첫 영하
남부지방도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 될 듯
메마른 날씨에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되면서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
오늘은 서울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.
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바짝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.
특히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나타난 동쪽 지역은 상황이 심각합니다.
영동 지방에는 올가을 첫 건조경보가 내려졌고, 그 밖의 동해안과 부산, 대구 등 영남 내륙에도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
산불도 잇따랐습니다.
주말, 경북 영양에 이어 휴일에는 경북 안동과 충북 보은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
[김만주 / 산림청 산불방지과 서기관 : 올해는 가을철치고는 더 건조하고 바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. 또 코로나로 인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추세여서 그런 부분이 산불 증가에 (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.)]
건조한 날씨 속에 밤사이에는 기온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기온이 10도 이상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상된 경기와 강원, 충청과 경북 일부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.
철원과 파주 기온이 영하 5도, 서울도 영하 1도로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남부지방도 안동 영하 2도, 대구 2도, 광주 3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.
[윤기한 / 기상청 통보관 : 찬 대륙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맑은 날씨에 새벽에는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으나, 낮에는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며 이번 추위는 길게 이어지진 않겠습니다.]
기상청은 수요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풀리겠다고 밝혔습니다.
YTN 김진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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